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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PE 4 - LIFE/해외 여행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MACAN 현대 미술 박물관 방문 후기 <Patricia Piccinini의 "Care" 전시>

by TYPEFIVE 2024.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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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MACAN 미술관 방문 후기: Patricia Piccinini의 "Care" 전시

오늘은 자카르타의 유명한 현대 미술관, MACAN(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in Nusantara)에 다녀온 후기를 작성해볼 예정.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방문해봐야할 곳이다. 올해 7월 내가 방문했을 때는 Patricia Piccinini의 "Care" 전시가 진행중이었는데 정말 인상깊었다.

 

MACAN 미술관 소개

 

MACAN 미술관은 인도네시아 최초의 현대 미술관으로, 국내외 현대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MACAN'은 인도네시아어로 '호랑이'를 의미하지만, 이 미술관의 이름은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in Nusantara'의 약자다. 미술관은 자카르타 서부에 위치해 있으며, 넓은 전시 공간과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Patricia Piccinini의 "Care" 전시

Patricia Piccinini는 호주의 유명한 현대 미술 작가로, 그녀의 작품들은 주로 인간과 기술, 생명 과학의 관계를 탐구한다. Patricia는 자연과 기술의 경계에서 발생하는 윤리적 문제와 감정적 교류를 작품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작가 소개

Patricia Piccinini는 1965년 시에라리온에서 태어나 호주로 이주한 뒤, 호주에서 예술 교육을 받았다. Patricia의 작품은 주로 조각, 설치 미술, 디지털 미디어를 포함하며, 인간과 다른 생명체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탐구한다. Patricia는 인간의 유전자 공학, 생명 윤리, 그리고 기술의 발전이 인간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작업하고 있다. Patricia의 작품은 세계 여러 곳에서 전시되었으며, 그녀의 독특한 시각은 현대 미술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전시 의도와 주요 작품들

"Care" 전시는 Patricia가 기술과 생명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고, 서로를 돌보는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지에 대한 깊은 탐구를 보여준다. 이 전시는 우리에게 돌봄과 연대의 중요성을 상기시키며, 우리 사회가 어떻게 더 인간적이고 포용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처음 전시된 작품을 봤을 때는 생소한 비주얼에 상당히 놀랐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 볼 수록 각 전시품의 놀라운 완성도에 입을 다물 수 없었다. 마치 실제 생명체처럼 속눈썹, 머리 등 몸의 털이 한올 한올 살아있었다. 실제 사이즈로 제작됨은 물론이고 눈알, 손톱, 주름 등 모든 디테일이 아주 정교하게 구현되어 있었다. 정말 어떻게 만들었을까 라는 물음이 절로 들었다. 그리고 보면 볼수록,, 귀엽게 느껴진달까? 인형으로 만들면 귀여울 것 같다 ㅎ.ㅎ

 

전시 의도

Patricia Piccinini의 "Care" 전시는 관람객에게 기술과 생명, 돌봄과 연대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Patricia의 작품은 단순히 시각적인 아름다움에 그치지 않고, 깊은 사회적, 윤리적 질문을 던지며,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형성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성찰을 유도한다. 특히 생명 공학과 유전자 조작의 시대에서 우리가 다른 생명체를 어떻게 대할 것인지에 대한 윤리적 문제를 제기한다.

 

#마무리 하며,,,

큰 기대 없이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았던 MACAN. 현대 미술관 답게 시설도 굉장히 쾌적하고 아름다웠다. 자카르타에 은근 할 게 별로 없는데 시간이 된다면 MACAN 방문 완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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