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간다면 꼭 해야할 것들 중 하나인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 보기!
2022년에 왔을 때는 라이언킹을 봤었는데 그렇게 취향에 맞지는 않았어서 2023년 올해에 갔을 때는 좀 색다른 공연을 보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은 뮤지컬 킴벌리 아킴보 <Kimberly Akimbo>!
라이언킹, 위키드, 해리포터 등에 비해 작고 소박한 뮤지컬인 Kimberly Akimbo.
수상내역이 아주 화려한데 올해 76회 토니어워즈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대본, 음악, 여우 주연상, 여우 조연상을 수상해 5관왕을 기록했다고 한다.
Kimberly Akimbo는 뉴욕 브로드웨이의 Booth Theatre에서 볼 수 있다.
https://maps.app.goo.gl/CUByjFr56wK4uWZf9
Booth Theatre · 222 W 45th St, New York, NY 10036 미국
★★★★★ · 공연예술 극장
www.google.com
Booth theatre는 당시 햄릿 역으로 국제적으로 알려졌던 미국 배우 에드윈 부스의 이름을 따 1913년에 오픈한 극장이다.
내가 방문했던 2023년 11월. 날씨가 너무 좋았다.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극장 입장!
인파로 북적이는 극장 내부. 극장은 예상했던 것처럼 대형 극장은 아니었고 오래된 극장인만큼 다소 낡은 느낌이었지만 그것대로 고풍스러운 느낌을 주었다.
가장 설레는 연극 시작전!
공연 시작전까지는 직원이 나눠주는 공연에 대한 세부적인 설명이 나와있는 팜플렛을 읽고 있으면 된다.
팜플렛에는 원래 Debra역을 연기하는 배우 Bonnie Milligan이 이 날 공연에서는 다른 배우로 대체된다는 노트가 끼워져있었다.
뮤지컬은 총 2시간 20분! 중간에 인터미션 시간이 있는데 그 때 약간 졸려서 칵테일을 사러 나왔다.
무려 Kimberly Akimbo 칵테일이라니..!! 가격은 사악했지만 (15-20달러 정도 였던 것으로 기억) 그래도 포기할 수 없었다.
등장인물 이름을 넣은 칵테일 메뉴를 팔고있었는데 좋은 아이디어 인듯.
칵테일 받아서 다시 자리 착석 완료. 저 쪼꼬만한 사이즈의 칵테일이 왜 이렇게 비싼거쥬?
극장이나 박물관, 놀이공원 등 시설 안에서 판매하는 F&B 종류가 비싼 것은 만국 공통인듯하다.
커피 같은 테이크아웃 음료는 극장 안에 가져올 수 없지만 가방에 안보이게 넣을 수 있는 작은 병음료나 젤리 같은 것을 들고 오는 것을 추천!
공연이 끝나고 인사를 하러 나온 출연진들!
내용이 너무 감동적이라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또르륵 흘렀다.
단 주의해야할 것이 당연히 100% 영어이기 때문에 (라이언킹 등에 비해 대사가 훨씬 많다)
영어 대사를 이해 못할 것 같다면 보시지 않는 것을 추천드린다.
킴벌리 아킴보 뮤지컬 줄거리에 대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 구체적으로 나와있다.
https://www.themusical.co.kr/Magazine/Detail?num=5041
[NOW IN NEW YORK] <킴벌리 아킴보> 문제투성이 삶에 웃으며 대처하는 법 [No.220]
<킴벌리 아킴보> 문제투성이 삶에 웃으며 대처하는 법 큰 규모에 화려한 볼거리로 무장한 뮤지컬이 가득한 브로드웨이에서 작고 소박한 뮤지컬을 만나..
www.themusical.co.kr
나는 앞에서 4번째 줄에서 관람했는데 배우들의 표정에서 감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어서 200% 더 몰입해서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 특히 주인공 킴벌리를 연기한 Victoria Clark의 연기가 정말 인상깊었다. 외모는 60대 중년이지만 속은 10대 소녀인 굉장히 난이도 높은 연기를 정말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킴벌리 아킴보는 미국 코미디 특유의 가정 폭력, 차별, 빈곤, 되물림 등 굉장히 무거운 사회적 문제를 다소 담담하고 담백하게 풀어냈는데 오히려 그게 나에게는 더 울림있게 다가왔던 것 같다.
티켓은 아래 링크에서 구매했다.
https://kimberlyakimbothemusical.com/
Your Visit to KIMBERLY AKIMBO A New Musical | Official Site
Everything you need to know about your visit to KIMBERLY AKIMBO, now playing at the Booth Theatre on Broadway.
kimberlyakimbothemusical.com
https://www.newyork.kr/kimberly-akimbo-on-broadway-tickets/
브로드웨이 킴벌리 아킴보(Kimberly Akimbo) 티켓
뉴욕으로 떠나기 전에 킴벌리 아킴보 브로드웨이 티켓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극장 티켓을 온라인으로 사는 것은 시간과 비용을 절약해줍니다. ‘킴’으로도 알려진 킴벌리는 나이가 빨리
www.newyork.kr
위에 사이트에 가보면 hello tickets 등 플랫폼을 통해서 구매하는 방법도 있는 듯.
사이트에서 티겟을 구매하면 아래처럼 QR코드가 나와있는 pdf 티켓을 이메일로 보내준다.
이메일에 꼭 프린트해서 오라고 써있는데 실제 가보니까 그냥 핸드폰으로 QR코드만 보여주면 되었다.
(혹시 한국에서 프린트를 못해가서 걱정이라면 걱정 노노!! 굳이 뉴욕에서 돈내고 따로 프린트는 안해도 될듯.)
뮤지컬 끝나고 근처의 타임스퀘어 구경은 필수! 뉴욕의 겨울은 춥지만 또 그만의 매력이 있는 것 같다.
기대 이상으로 재밌었던 킴벌리 아킴보 뮤지컬. 정말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정말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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