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태국 방콕으로 출장 및 여행을 다녀왔다. 7월이라 엄청난 더위를 기대했지만 우기라 그런지 생각보다는 덥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호텔이 스쿰빗 (Sukhumvit) 지역이었어서 그 주변만 돌아다니다가 일정 마지막 쯤에 아이콘 시암 쇼핑몰에 갔는데 너무 좋았다!
👇🏻아이콘 시암 ICON Siam 위치
https://goo.gl/maps/SB3h1JsWAxZ9R68LA
사시사철 이렇게 화려하게 해놓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갔었을 때는 백화점 지하 푸드코너처럼 수십개의 음식점 및 가게들이 운영하고 있었다.
사람이 정말 바글바글 했다. 태국 대표 음식인 팟타이, 사떼 꼬치, 해산물, 망고 디저트 등 너무 다양하고 많은 음식들이 있었는데 진짜 마음 같아서는 다 먹고 싶었다. 그래도 우리는 점보 레스토랑에 가야했기 때문에 참았다 😣
대표적인 디저트 메뉴인 망고 스티키 라이스 (Mango Sticky Rice)
망고와 찰밥을 같이 먹는 디저트인데 꽤 호불호가 갈린다.
저 찰밥이 우리가 생각하는 그냥 백반에서 나오는 찰밥도 아니고 약밥의 찰밥도 아닌, 뭔가 코코넛 향이 진하고 고소하면서 짙은 단내가 나는 밥이라 한국인에게는 꽤나 생소한 맛이다.
망고랑 밥 위에 코코넛 연유 같은 달달한 소스를 뿌려서 같이 먹는다.
'과일+밥' 이라는 상당히 독특한 메뉴지만 나는 꽤 좋아하는 편!
코코넛 향이나 맛을 좋아하는 편이라면 무난하게 먹을 수 있을듯.
다양한 색의 찰밥이 너무 귀엽다 ✨
싱가포르에서 유명한 카페이자 카야잼 브랜드인 Ya Kun Kaya 가게도 있었다.
싱가폴에 살았을 때 많이 먹었던 슈가 케인 쥬스!! 달달하니 맛있다.
호불호 없이 모두가 좋아할 맛. 근데 왜 한국에는 없는 거지..
요즘 한국에서 엄청 유행하고 있는 탕후루!! 아이콘 시암에서도 많이 보였다.
음식 말고도 비누, 기념품, 가구 등 각종 잡동사니를 파는 가게도 엄청 많았다.
한번 쇼핑몰을 둘러보고 우리는 드!디!어! 점보 레스토랑에 갔다.
👇🏻아이콘 시암 점보 레스토랑
https://goo.gl/maps/5ogC46ARVtKo14Vw7
점보 레스토랑은 Pier 호숫가 쪽에 있다. 아이콘 시암의 ICONLUXE 빌딩 1층에 The Veranda라는 다이닝 섹션에 위치한 점보 레스토랑. (The Veranda는 아시아의 핫한 셰프들을 한 곳에 모아놓은 프리미엄 다이닝 공간인데 점보 레스토랑 말고도 유명하고 가격대 있는 레스토랑들이 많다.)
인터넷에서 가져온 메뉴. (2022년 버전이지만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일단 게와 게 크기를 정하고 Chilli, Black Pepper, Salted Egg, White Pepper 등 중 요리 방법을 정하면 되는데 칠리 크랩이 가장 유명하다. (블랙 페퍼도 진짜 맛있음!!)
가격대는 상당히 높은 편.. 한국에서도 게는 비싼 편이니까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우리는 1.3kg짜리 Live Mud Crab을 선택했다. 게 요리만 했을때 5200바트(19만원) 정도 나왔던 것 같다.
짠! 칠리 크랩은 조리 시간이 한 20-3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저 칠리 소스가 진짜 별미인데 독특하면서 중독성있고 그냥 너무 맛있다.
한국인들이 진짜 좋아할 것 같은 달면서 감칠맛 쩌는 소스!!
옆에 Fried Bun (하나에 20바트)는 꼭 추가로 주문해서 먹어야 한다. 튀긴 꽃빵 같은 건데 소스에 푹 찍어서 먹으면 정말 맛있다.
Live Mud 크랩에서 가장~~ 맛있는 부위인 집게!! 진짜 저건 백개도 먹을 수 있다 😌
엄청 쫄깃하면서 부드럽다. 다시 먹고 싶다....
- Outro -
게모양 집게랑 머리 인형도 있어서 좀 관종 같긴 했지만 ㅋㅋ 사진도 남겼다 😌
점보 레스토랑은 가격대가 있긴 하지만 한번쯤은 가보기를 추천한다.
(한국에도 점보가 들어오긴 했는데 가본 사람들에 의하면 맛이 정말 다르다고 한다 😭)
싱가포르, 태국, 홍콩 등 동남아 지역에 꽤 많은 체인점이 있는 점보 레스토랑.
방콕 아이콘 시암에서도 너무 맛있게 먹었다.
아이콘 시암은 너무 커서 다 둘러보진 못했지만 쇼핑할 것도 많고 좋은 식당들도 많아서 여행할 때 한번쯤은 들려도 좋을 것 같다. 태국은 날씨가 너무 덥기 때문에 하루에 한번은 꼭 에어컨 빵빵한 쇼핑몰에 들려줘야한다..ㅎ
이전 글 확인하기 👇🏻
2022.10.26 - [TYPE 4 - LIFE/해외 여행] - 코로나 시국 일본 도쿄 여행 - 다이칸야마 츠타야 서점
2023.06.22 - [TYPE 4 - LIFE/서울시 강남구] - 가로수길 신상 이자카야, 쿠시카츠 전문점 <카츠클럽>
'TYPE 4 - LIFE > 해외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 [Kimberly Akimbo] 킴벌리 아킴보 후기, 티켓 예매 방법 (1790) | 2024.01.01 |
---|---|
책과 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뉴욕의 독립 서점 [Book Club Bar] (4) | 2023.12.10 |
[태국 방콕 여행] 터미널 21, Have a Zeed (해브 어 지드) 방문 후기 (1801) | 2023.08.07 |
코로나 시국 일본 도쿄 여행 - 다이칸야마 츠타야 서점 (6) | 2022.10.26 |
코로나 시국 도쿄 여행 - 일본 감성 온천 숙소 추천 [온센 료칸 유엔 신주쿠 (Onsen Ryokan Yuen Shinjuku)] (2) | 2022.10.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