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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작성하기 [10-1] 시나리오 형식 이해하기

by TYPEFIVE 2023.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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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목표: 10. 시나리오 형식 이해하기

 

1. Intro 

출처: Learndash

먼저 시나리오를 쓰기 위해서는 시나리오 작성을 위한 시나리오의 구체적인 형식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론부터 먼저 말하자면, 시나리오 작성을 위한 기본형식은 직접 시나리오를 찾아서 1페이지부터 10페이지 정도의 시나리오를 읽어보고 그대로 한번 베껴써보면 ‘시나리오는 이런 구체적 형식 속에서 이루어지는구나.’라는 걸 이해할 수 있다.

 

바로 필사를 통해 시나리오의 구체적인 형식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참고로, 시나리오 작가는 글로서 시나리오만 쓰면 된다.
무슨 말이냐면, 시나리오 쓰기를 굉장히 어려워하는 많은 사람들은 영화감독과 같은 고민을 한다.

 

‘이 이야기가 영화로 만들어졌을 때 어떠한 미장센이 있어야 되고 어떤 촬영으로 찍어야 되나?’ 

사실 이런 세세한 부분들은 영화감독이나 촬영감독에게 넘기면 된다.


시나리오 작가는 관객들이 좋아하고 관객들에게 호소할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이다. 

그래서 영화를 만드는 일은 영화감독에게 맡기고, 시나리오 원고를 어떻게 쓸 것인지에 대해서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시나리오 용어 정리

- S#(scene) : 장면

     - 시나리오를 쓸 때 가장 많이 보이는 단어. 시나리오는 신들로 구성이 된다. 신에는 보통 시간과 장소, 구체적인 배경 등을 짧게 넣으면 된다. 

- M. (music) : 효과 음악

 

- E. (effect) : 효과음

 

- O.L. (over lap) : 두 가지의 화면이 겹쳐지는 것 

 

- F.I. (fade in) : 어두운 화면이 점점 밝아지는 것

 

- F.O. (fade out) : 밝은 화면이 점점 어두워지는 것

 

- C.U. (close up) : 어떤 인물이나 장면을 크게 확대하여 찍는 것

 

- PAN (panning) : 카메라를 상하좌우로 이동하는 것

 

- W.O.(Wipe Out) : 한 화면의 일부가 닦아내는 듯이 없어지면서 다른 화면이 나타나는 수법

 

- L.A. (low angle) / H.A.(high angle): 카메라의 각도

 

- 어깨 넘어 찍기 (over the shoulder angle): 인물의 뒷모습이 프레임 전경에 보이고, 인물이 보이는 것은 프레임의 배경에 놓인다.

 

- 인서트 (insert): 삽입. 클로즈업으로 무엇인가를(사진, 얼굴, 시계 등) 신 안에 삽입하는 것

 

- 투 숏 (two shot): 숏 내에서 두 인물이 보일 경우

 

3. 기본적인 시나리오 형식 사례 1: <기생충> (2019), 두 번째 신(scene)

실제 시나리오 형식 사례:

-#2. 반지하. 낮
구질구질한 반지하 공간. 핸드폰을 치켜든 기우(남, 24)가 와이파이 신호를 잡기 위해서 집 여기저기를 돌아다니고 있다. (중략)

기우: 아...iptime 결국.... 기정아! 윗집 와이파이가 암호를 거셨다. 드디어.

좁은 방안에 누워있는 기정(여, 23)의 입 모양이 ‘씨바’의 느낌으로 살짝 움직인다.

기정: 숫자 1에서 9까지 눌러봐. 반대순서도 해보고.
기우: 다 안돼.

발 아래 쪽 맨바닥에서 자고 있는 기택 (남,49)의 옆구리를 툭툭 발로 차는 충숙. 

충숙: 어이, 씨발 자는 척 말고. 어떻게 생각하셔?
기택: (침 닦으며) 어...뭐?

 

(*설명은 파랑색 텍스트로 표시)

 

-#2. 반지하. 낮 -> 신 표시와 제목, 특정 시간과 장소 제시

 

구질구질한 반지하 공간. 핸드폰을 치켜든 기우(남, 24)가 와이파이 신호를 잡기 위해서 집 여기저기를 돌아다니고 있다. (중략)

-> 인물과 장소, 인물의 행동 묘사

 

* 시나리오는 여백의 예술이다. 소설하고는 다르다. 모든 상황을 구체적으로 적시할 필요는 없다. 여백이 많고 상상의 공간이 많을수록 훨씬 더 좋은 시나리오가 된다.

 

기우: 아...iptime 결국.... 기정아! 윗집 와이파이가 암호를 거셨다. 드디어.

 

* 대사의 기본 목적은 이야기를 진행시켜 나가거나 인물에 대한 정보를 주는 거다. 좋은 대사는 정확하고 간결한 대사다.

 

좁은 방안에 누워있는 기정(여, 23)의 입 모양이 ‘씨바’의 느낌으로 살짝 움직인다.

-> 새로 등장하는 인물에 대해 구체적으로 묘사해야한다.

 

기정: 숫자 1에서 9까지 눌러봐. 반대순서도 해보고.

기우: 다 안돼.

* 위에 처럼 여러 인물이 대사를 나눌 때, 행간 여백 없이 붙여서 쓴다.

 

발 아래 쪽 맨바닥에서 자고 있는 기택 (남,49)의 옆구리를 툭툭 발로 차는 충숙. 

 

충숙: 어이, 씨발 자는 척 말고. 어떻게 생각하셔?

기택: (침 닦으며) 어...뭐?

-> 인물의 행동이나 상태는 괄호 안에 써 넣는다.

 

여백이 많을수록, 상상의 여력이 많을수록 좋은 시나리오가 된다.

 

 

4. 기본적인 시나리오 형식 사례 2: <명량>(2014)의 22번째 신(scene)

 

-S#22. 왜군 진영. 구루지마의 안택선. 밤.
쾅! 와키자카가 밀고 들어온다. 구루지마, 한켠에 마련된 신사에 좌정하고 앉아있다 눈을 뜬다.

와키자카 : (다짜고짜) 포로들의 목을 배에 실려 보낸 게 당신이요?
구루지마 : (쉰 듯 거친 목소리) 코와 귀까지 베어 보냈소만.
-> 인물의 육체적 행동에 대해서도 남발하지 말고 가급적이면 절제된 표현, 구체적인 것보다는 짧게 언급하는게 좋다. 

 

 

 

5. 시나리오 형식에 익숙해지는 방법

가장 간단한 방법은 직접 시나리오를 다운 받거나 혹은 시나리오를 구해서 첫 페이지부터 열 페이지 정도를 그대로 한 번만 옮겨 보는 것이다.

 

그렇게 해보면 시나리오 기본 형식은 이렇게 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시나리오는 위의 예시 <기생충>과 <명량>이라는 영화의 시나리오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그리고 더 많은 시나리오를 읽을수록 익숙해질 것이다.  그 다음에는 이제 종이나 컴퓨터 앞에서 본인이 생각하고 있는 시나리오를 쓰면 되는 것이다. 기본 형식이 익숙하지 않더라도 우선 써보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경성대학교 강내영 교수님의 "시나리오란 무엇인가?"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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