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 [무빙] 드라마 해외반응 #출연진 #작가 #감독

디즈니플러스에서 일주일전, 8월 9일에 공개된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당시 큰 인기를 얻었던 동명의 강풀 작가의 만화를 영상화한 작품으로 초호화 캐스팅과 어마어마한 제작비 등 공개전부터 큰 관심을 받은 작품이다. 개인적으로 강풀 만화를 워낙 재밌게 봤었던 기억이 있어서 기대하고 있던 작품이다.

만화 <무빙>의 한 장면. 출처: 머니투데이

총 20부작인 무빙은 현재 총 7부까지 공개되었고 앞으로 매주 수요일에 2부씩 업로드 될 예정이라고 한다.

우린 괴물도, 영웅도 될 수 있어

 

로그라인: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과거의 아픈 비밀을 숨긴 채 살아온 부모들이 시대와 세대를 넘어 닥치는 거대한 위험에 함께 맞서는 초능력 휴먼 액션 시리즈 (출처: 나무위키)

 

무빙의 영어 포스터

 

Introducing our superpowered student

 

1. Intro

- 화려한 캐스팅

위에 포스터에서 볼 수 있다시피 캐스팅이 정!말! 화려하다. 그리고 정말 많다.

스포일수도 있지만, 실제 나오는 배우들은 포스터에 나온 사람들보다 더 많다.

 

 

- 500억 규모의 엄청난 제작비

기사에 따르면, 무빙의 20부 총 제작비가 500억원 정도라고 한다. 2021년작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경우 9부 총 2140만 달러(약 285억원)가 들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84465#home

제작비 500억 ‘무빙’…디즈니+ 구원투수 될까 | 중앙일보

기사 발췌: 

‘무빙’은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지만, 디즈니의 상황은 좋지 않다. 지난 9일 디즈니는 2분기 스트리밍 영상 서비스 손실 규모가 5억1200만 달러(약 6740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 약 11억 달러에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전통적인 TV 부문 사업도, 케이블 TV 부문 매출도 하락세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디즈니는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 요금제의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또 다른 기사에 따르면, 콘텐츠 공룡이라고 불렸던 디즈니플러스는 넷플릭스 및 타 OTT서비스에 밀려서 디즈니 본사에서 밀어붙였던 유선TV 사업부 매각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특히 최근 한국에서 디즈니플러스 구독자의 하락세가 끊이지 않았는데 과연 "무빙"이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2. 출연진 및 감독

- 자식들

배우 고윤정 & 이정하

무빙의 초반부는 대부분 고윤정이 연기한 희수와 이정하가 연기한 봉석의 이야기로 채워진다.

SNS에서 "얼굴천재"로 유명한 고윤정이 나온다고 해서 기대했었는데, 기대이상으로 희수를 정말 잘 표현한 것 같다. 96년(27세)생이지만 채대생을 준비하는 고등학생 역할을 정말 잘 소화해냈다. 

 

현재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봉석을 연기한 이정하 배우!

구글 검색해봤는데 너무 잘생긴 사진만 나와서 당황했다..ㅎㅎ 못생김을 연기한 것이라고 봐도 될 것 같다.

순박하고 착하고 소심한 통통이 봉석을 연기했는데 처음보는 배우였지만 잘 소화했다고 느껴졌다. 웃을때 정말 귀엽다.

보면 볼수록 희수랑 너무 잘 어울린다.

 

반장 강훈을 연기한 김도훈 배우 & 양아치 방지수 역의 신재휘 배우.

 

둘다 처음보는 얼굴이었는데 역할에 너무 잘 어울렸다. 둘이 케미가 아주 좋다 ㅎㅎ

선과 악이 공존하는 강훈이 앞으로 스토리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기대된다.

 

 

- 학부형들

 

다음은 학부형들.

희수 아빠, 코드네임 구룡표 역은 류승룡이 연기했다. 처음에 치킨집 사장으로 나올 때는 정말 극한직업 반장님 그 잡채였다. 전개상 앞으로는 나오지 않을 것 같은 조금은 덜 진지하고 웃긴 포인트였어서 좋았다.

 

처음에 봉석이 엄마가 나왔을  때 한효주인지 몰랐다. 그 정도로 무빙에서 굉장한 이미지 변신을 한 것 같은 한효주. 뱅글이 안경에 화장기 없는 얼굴까지 억척스럽지만 늘 긴장된 상태인 엄마 역할을 잘 소화해낸 것 같다. 식당에서 야채를 썰 때 구부정한 어깨와 포즈가 진짜 뭔가 그 나이의 중년 여성 같아서 감탄했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많이 내려놓고 연기에 임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은 꽃중년 조인성.. '조인성 나올때까지만 봐야지'라는 마음으로 시작해서 결국 7부까지 다봤다.

그래서 (제대로) 언.제.나.오.냐.고.요! 스포를 방지하기 위해 더 이상 쓰지는 않겠다.

 

- 그 외 인물들

강훈의 아빠로 김성균, 빌런 프랭크 역의 류승범, 수상한 담임선생님 역으로 김희원 등이 출연한다.

 

"어? 이 사람도 나와?"를 연발하게 되는 드라마 무빙..!

 

- 감독

 

영화〈모비딕〉,〈특별시민〉과 드라마 〈킹덤〉시즌 2 등을 연출한 박인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고 한다.

 

- 각본

 

원작 만화의 작가인 강풀이 드라마 각본으로 참여했다고 한다 🤭

이렇게 (웹툰) 원작 작가가 영상화되는 작품에 극본으로 참여하면서 영상 작가로 데뷔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이태원클라쓰>, <D.P>도 그런 경우다. 

 

원작 작가가 직접 집필해서 그런지 뭔가 드라마에서 각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듬뿍 묻어난다. 

 

3. 해외반응

- 무빙 imdb:

https://www.imdb.com/title/tt24640580/?ref_=tt_urv 

Mubing (TV Series 2023– ) ⭐ 8.4 | Action, Adventure, Fantasy

2023년 8월 15일 기준, 무빙의 imdb 점수는 8.5!! 꽤 높은 편이다.

비교를 위해 다른 작품의 imdb 평점을 보면 아래와 같다. 
    1. 오징어게임  👉🏻 8.1 
    2. 브레이킹 배드 👉🏻 9.4 
    3. 셜록(영드) 👉🏻 9.0 
    4. 기생충 👉🏻 8.5 
    5. 더 글로리 👉🏻 8.1
    6. DP 👉🏻 8.2

 

근데 아직 공개된지 얼마 안되기도 했고, 현재 진행형이라 앞으로 점수에 변동이 좀 있을 것 같다.

 

가장 많은 좋아요 수를 받은 리뷰다:

"원작 만화는 보지 않았지만, 무빙은 오랜만에 본 최고의 한국 드라마 중 하나였다. 아이들이 부모님처럼 초능력을 가진 이야기다. 스토리가 좋고  각 캐릭터가 자신의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했다. 인물들과 굉장한 감정적인 연결이 생겼다. 이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은 초능력을 가진 사람의 진짜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인 것 같다. 그들은 일반 사람들처럼 많은 취약함을 가지고 있다. 7화를 방금 마쳤는데, 정말 재밌었다. 얼른 다음 화도 보고 싶고, 다음 시즌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

 

이런 리뷰도 있었다:

"무빙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독특하고 새로운 접근 방식을 가지고 있다. 매우 흥미로우며 각 에피소드가 끝날 때마다 계속해서 더 보고 싶게 만든다. 정말 놀라운 장면들이 몇 개 있었는데 특수 효과와 카메라 작업이 너무 완벽했다. 각각의 캐릭터 아크가 보여지는 방식이 뛰어나다.

이러한 무빙의 새로운 접근 방식은 분명히 큰 발전이라고 생각한다. 무빙은 새로운 컨셉의 드라마로 시청하기에 충분히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다. 

드라마를 제작한 모든 사람들에게 찬사를 보낸다. 7개의 에피소드를 정주행 했다. 더 기다릴 수 없어요!! 참고로 김봉석 역을 연기하는 이정하가 너무 귀여웠다."

 

 

무빙을 리뷰한 해외 기사에는 아쉽다는 평도 있었다.

https://www.nme.com/en_asia/reviews/tv-reviews/moving-review-kdrama-disney-plus-3479767

‘Moving’ review: With great power, comes great family drama

하단 부분 내용 발췌 및 번역: 

"비록 무빙은 상당한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이 드라마의 최대 약점(kryptonite)은 시리즈의 큰 줄기의 이야기가 너무 지루하다는 점이다. 주인공들을 죽이거나 통제하기 위해 노력하는 힘을 가진 악당들은 지나치게 흔할 뿐만 아니라, 얇게 그린 풍자적인 특징과 나쁜 연기력, 어린이 만화의 악당 같다. 무서우면서도 공감할 수 있는 프랭크를 제외하고, 이 드라마의 대립인물들은 귀찮은 존재다. 아마도 이들 엉성하게 그려진 것이 더욱 놀라운 이유는, 서브플롯의 매우 현실적인 스토리텔링, 감정적인 복잡함, 흥미로운 액션과는 대조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초능력을 가진 고등학생들은 이야기'는 상당히 뻔하고 많이 다뤄진 소재지만, "Moving"은 작품의 이름에 부응하며 이 장르의 진부한 요소들을 극복한다. 어떠한 결점이 있을 수 있더라도, 이 K드라마는 충분한 열정으로 그 결점을 보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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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및 해외에서는 무빙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오가고 있다. 앞으로 공개되는 에피소드에 따라 더욱 의견이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7부까지 시청한 사람으로서, 나는 나쁘지 않았고 앞으로 나오는 에피소드를 볼 예정이다. 뻔한 줄거리, 느린 템포 등 분명 아쉬운 점이 있는 드라마지만 그럼에도 강풀 만화의 따뜻함과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 좋다.

한국판 "기묘한 이야기" 느낌의 무빙! #청소년, #초능력, #판타지 #로맨스 키워드는 아무리 뻔해도 분명 구미가 당기는 장르인 것 같다. 약간 '맛없없'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조합이다. 그러면 '재없없'(재미가 없을 수가 없다)인가..? ㅋㅋ 어쨌든 앞으로 진행될 이야기가 무궁무진한 만큼 기대를 가지고 지켜볼 드라마가 생겨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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