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논현 복요리 전문점 [현복집] #복사시미 #코스 #후기

오늘 포스팅 할 곳은 복요리로 유명한 현복집 (논현본점).

16년 전통의 국내 최초 일본식 활참복요리 전문점으로 연예인 및 유명인들도 많이 방문한 맛집이다. 가격은 높은 편.

판교에도 지점이 있다고 한다.

 

- 현복집(논현본점) 위치 -

 

내가 주문한 메뉴는 참복풀코스 A(껍질, 회, 탕, 죽)이었고 가격은 1인당 110,000원이었다.

 

가장 먼저 일인당 작게 복껍질이 나왔는데 사진은 못 찍었다. 작은 앞접시에 샐러드처럼 나왔었다.

 

그 다음에 나온 메뉴는 복사시미. 

복사시미는 처음 먹어봤는데 쫄깃한 식감이 너무 좋았다. 비린내는 전혀 없었고 생선회를 잘못 먹는 사람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법한 맛. 광어보다도 비린 맛이 없었다. 함께 곁들어 먹는 다진청양고추(사진에서 주황색 덩어리(?))가 감칠맛을 높여줬다. 

우리가 앉았던 룸 벽면에 걸려있던 기타. 부활의 멤버 김태원의 싸인이 있었다.

참복 부쯔사시.

일본어로 ‘부쯔기리’라는 말은 재료를 크고 두껍게 써는 것을 의미한다. 배추에 신선한 참복어회가 올려진 메뉴였다. 쉽게 말하면 복어 사시미 배추쌈(?)인가? 시원하면서 아삭한 식감이 너무 좋았다. 씹히는 복어 사시미도 정말 맛있었다.

작게 나온 복튀김. 진짜 너무 맛있었다. 안에 뽀얗게 익은 생선이 너무 신선하면서 부드러웠고 튀김도 진짜 바삭하면서 짭짤하니 계속 생각나는 맛.

 

마지막으로 하이라이트인 참복 지리! 

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복어의 시경이 아직 살아있어서 꿈틀꿈틀 움직였다. 노루버섯, 청경채, 배추 등 신선한 야채와 함께 샤브샤브처럼 국물에 넣어 끓여먹는 방식이었다. 

 

현복집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하는 종이냄비. 한국에서 최초로 일본식 폰즈 소스와 종이 냄비를 도입한 곳이 <현복집>이다. 사장님이 직접 일본에서 일하다가 본점의 허락을 받고 한국으로 들여온 것이라고 한다. 

 

국물은 간이 굉장히 약하고 슴슴했다. 근데 먹으면 먹을수록 국물이 너무 깔끔해서 참 맛있게 먹었다. 평소에 간을 세게 해서 먹는 사람이 처음 먹으면 깜짝 놀랄 정도로 담백하지만 그것이 이 복지리의 매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복지리를 다 먹고 죽이나 면 중 하나를 선택하면 직원분이 요리해서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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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이상으로 맛있게 먹었던 현복집. 복어 사시미, 복지리, 복튀김 등 다양한 복요리를 먹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러나 다 먹고 든 생각은 음? 좀 부족한데...? 평소에 1인분 정도 먹는 평범한 중식가(아닐 수도 있음)인 내가 느끼기에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코스는 아니었다. 음식은 맛있었지만 배가 그렇게 부르지 않아서 가격에 비해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 결국 근처의 다른 식당으로 2차에 갔다는 이야기..

 

분명 싼 가격은 아니지만 복어요리가 쉽게 먹을 수 있는 메뉴는 아니기에 분명 한번 쯤은 와볼 만한 메리트가 있는 식당. 특히 술이랑도 조합이 참 좋은 것 같은 복어 코스! (특히 복지리탕이 안주로 제격일듯.) 가격대가 세서 그런지 손님들의 나이대가 높긴 했다. 가족들과 방문하면 정말 좋을듯.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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