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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원과 재관의 파란만장한 하루, 영화 <서울의 휴일> 리뷰 희원과 재관의 파란만장한 휴일, 영화 리뷰 1956년 개봉한 이용민 감독의 영화 서울의 휴일>은 전후 한국사회의 급격한 변화를 서울이라는 도시 공간과 인물들의 일상을 통해 섬세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영화는 공원의 벤치에서 잠든 노인에게 내레이터가 말을 걸며 시작된다. 내레이터는 노인을 따라다니며 한가로운 서울의 휴일 풍경을 비추고, 이후 신혼부부 희원과 남편 재관의 하루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 작품은 신혼부부의 사소한 갈등과 화해, 그리고 주변 인물들의 에피소드를 통해 서울이라는 도시와 당대 인간 군상을 유쾌하고 경쾌하게 그려낸다.근대화 과정 속 서울의 도시 풍경서울의 휴일>은 서울이라는 도시 공간을 단순한 배경이 아닌 이야기의 중요한 주체로 다룬다. 영화는 명동과 종로를 중심으로, 전통적 .. 2024. 11. 17.
[서울동물영화제 SAFF 2024] 환경 다큐멘터리 <돈의 냄새> 리뷰 서울동물영화제의 프로그래머로 활동하고 계신 교수님을 통해 처음 방문해 본 2024 서울동물영화제. BI가 너무 마음에 든다. 슬로건은, "있는 힘껏 살다".너무 적절하고 뭔가 뭉클한 슬로건이다.포스터 디자인 의도는 아래와 같다. 사냥을 위해 차가운 물 속으로 뛰어드는 물총새는 환경과 자연을 온전히 받아들이며마주하는 동물의 모습을 상징합니다. 또한, 물총새의 부리에서 벗어나려 애쓰는 물살이의 모습을 통해살아있는 모든 존재의 적극적인 삶을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출처: 서울동물영화제 2024 홈페이지)https://saff.kr/saff_cat/%ea%b0%9c%ec%9a%94-2/ 아이덴티티 | 서울동물영화제 | Seoul Animal Film Festival saff.kr  그 중 내가 본 영화는 .  .. 2024. 11. 8.
[부산국제영화제 2024] 신성한 나무의 씨앗 (The Seed of the Sacred Fig) 후기 늦은 감이 있지만 그래도 올려보는 부산국제영화제 후기. 2일 동안 무려 총 6개의 영화를 관람했다..! 체력적으로 꽤나 고난한 일이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영화를 마음놓고 볼 수있었던 시간이라서 좋았다. 그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영화는,    영화의 시놉시스는 이렇다: "테헤란의 정치적 불안 속, 수사 판사 이만은 편집증과 씨름한다. 자신의 총이 사라지자 그는 아내와 딸을 의심하고, 가정에 과감한 조치를 취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된다." 은 모하마드 라술로프 감독 및 각본의 2024년작으로, 이란, 프랑스, 독일 합작 영화다.제77회 칸 영화제에서 경쟁 부문 초청, 특별상 및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 수상작이라고 한다. 사실 나에게는 원하는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선택권이 거의 없었다 ㅠ.ㅠ부국제 티켓팅이 이렇게 .. 2024. 11. 7.